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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대학에서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원과정의 경우 10년 전에 비교하여 4배 이상 증가한 1만 6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 대학원생 중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인 7명에 외국인 1명 꼴이 됩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대부분 연구생 과정이라고 하는 제도를 이용하여 자신의 전공에 대한 실력을 쌓으면서
어학능력을 향상시켜 정규과정의 입학을 시도하게 됩니다.

 

원래 연구생이라 개인자격으로 연구활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며, 석·박사과정의 학점이나 수료, 이수과목 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개인자격으로는 석사과정이 끝나고 박사과정 진학 시 석사논문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경우, 또는 박사과정의 논문이 통과되지 않은 경우에 6개월, 1년 정도의 기간으로 연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이것이 석·박사과정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학에 따라서는 반드시 이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은 그 대학원의 지도교수 밑에서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나름대로 대학원의 강의를 듣고, 연구활동을 하여 정규 석·박사과정 진학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제도화된 연구생과정에 입학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먼저 유형별로 입학방법을 설명해 봅니다.

  가) 한국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법
 
이 방법은 지원하는 대학원이 서류전형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하는 경우다. 학교가 필요로 하는
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학생의 최종학교(대학이상)의 성적
전공에 대한 연구계획
일본어 능력 등을 참고로 하여 전형합니다.
  이때 대학원에 따라서는 자기네 학교의 교수 중 어느 한 사람으로부터 지도교수가 되어 주겠다는
「사전승낙」을 받아야 된다는 조건을 달고 있는 곳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 사전승낙을
받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선 그 대학원의 어느 교수가 자신의 연구분야와 같은 전공을 하고
있느냐를 알아야 하고 자기 소개서를 보내어서 연구생으로 받아줄 의사를 타진해야 합니다. 이때 그 교수를
아는 사람이나, 그러한 연구분야 등에서 그 교수와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추천이나 소개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원 당국에서 지도교수를 소개해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학교 당국에 문의해 보자. 대학원 연구생으로 진학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연구분야 및 테마(주제)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며, 이것에서 출발하여 유학을 하고자 하는 일본에 가서 좀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정통하거나 지식과 연륜을 갖추고 자신을 지도해 줄 훌륭한 담당교수가 그 학교에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일본의 대학원의 경우는 담당지도 교수의 책임 하에 자율적인 지도를 하고 있으므로 교수의 스타일 및 성격 등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으며, 정규입학의 허가에도 지도교수의 의견이 많이 참작되고 있으므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 및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곳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안내책자를 이용하거나 주한 일본 광보 문화원 또는 한국유학개발원의 유학 정보실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선배들의 소개 등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지망하는 대학원에 자신의 연구테마를 지도할 수 있는 담당교수가 있더라도, 현재 가르치고 있거나 연구하고 있는 테마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는 관련성이 희박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연구생 입학에 가장 중요한 연구계획서 작성이나 지도교수로부터 연구생입학 사전승낙을 받아내기 위한 상담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르게 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교수의 연구방향과 원만히 맞추어 나가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 일본 국내에서 지원하는 방법
  한국 내에서 지원을 시도하기에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전공분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어디를 지원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
두번째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원에서 서류전형을 하지 않고 면접이라든가 소논문 등의 시험을
필요로 할 경우,
세번째는 일본어 능력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일단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 등 단기비자를 받아서 도일하여 여러모로 노력을 시도하는 학생도 있으나 여의치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장기비자를 받아 연수과정으로 출국합니다. 일본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급과정의 마무리를 일본에서 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규교육과정에서 일본어 학습 기회가 적은 만큼 필수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어학교에서 진학을 위한 일본어를 배우면서 연구생 과정에 입학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자신의 노력에 의하여 수집하고 확인한 진학정보를 토대로 진학할 대학원을 선정하고 지도교수로 부탁하고 싶은 교수를 찾아가 자기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함으로써 교수의 판단을 보다 쉽게 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나 시험이 있다면 당연히 응시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특히 일본유학준비가 늦은 사람으로서 일본어 능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고려해 볼 방법입니다.

 

입학시기는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4월과 10월로 크게 구분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학기만 모집하는 경우 또는 두 학기 모두 모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모집하는 대학원도 있습니다. 출원시기는 대개 학기시작 3∼4개월 전이지만 수시로 접수하는 대학원도 있으므로, 각 대학원별 모집요강을 참조합시다.


 

국립대학은 대부분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립대학은 설치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사립대학도 차츰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연구생제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는 특별학생 또는 청강생 제도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유학생의 대학원 연구생 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각 대학에서는 학생 지도의 편의를 위하여 학부연구생(학부에서 전공과목을 수강하면서 지도를 받음)제도를 함께 두고 있는 곳도 있으므로 여기에 맞추어 연구생 지망학생은 자기능력과 실력에 맞도록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원형태(국·내외별) 및 지원대학 등에 따라 구비서류가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대학원 연구생 원서

건강진단서(국공립병원 등이 발행)

영문 졸업(예정)증명서

소논문(400자 원고지 10매∼30매 정도)

영문 성적증명서 연구계획서
(학교소정양식으로 지금까지의 연구과정과 앞으로의 연구계획 및 연구과를 선택하고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기입)

추천서(출신대학 지도교수 및 총학장)

외국인등록증명서(일본에 거주할 경우)

일본어 능력증명서

 

 

위에서 살펴본 지원형태에 따라 각자의 유학계획이 달라지겠지만, 현지 일본어연수(일본어학교)를 먼저 생각하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일본어 연수기간 중에 연구생 제도를 거치지 않고 대학원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있게 됩니다. 이는 주로 사립대학인데, 연구생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정규입학 시험을 거쳐 석사과정에 바로 진학할 수 있으므로 그 절차가 간단하고 수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유학기간을 단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연구생과정 또는 정규생과정에서 지원자의 일본어능력을 보기 위하여 일본유학시험의 일본어과목 시험결과 성적을 이용하는(채택하는) 대학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용대학원 리스트는 한글 공식 홈페이지 www.ejutest.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석사과정, 박사과정이 모두 설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석사과정만 있는 대학원은 다른 대학원의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지도교수를 다시 선정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박사과정에의 진학은 어렵습니다. 두번째로 학위를 쉽게 취득할 수 있느냐하는 점입니다. 최근의 일본대학원들도 석사과정의 학위는 보편적으로 쉽게 주지만, 박사과정은 아주 어렵다. 특히 인문사회계열은 이공계열에 비해 현격하게 어렵다는 것을 주지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학위위주가 아닌 실력위주의 일본을 탈피하여 미국으로 박사과정을 유학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연구생 과정에 있어서 1년, 2년 내에 정규과정에 입학이 가능한 연구과인가를 파악해 두자. 보편적으로는 1년의 연구생과정 후에 정규과정에 진학하도록 되어 있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2년이 넘어도 정규과정에 입학을 허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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