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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나 사고로 인해 의사의 진단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의료 기관에 가야 합니다.
일본에는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 개인병원 등이 있으며 이때 어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병이나 상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판단합니다. 여러분의 집 근처에 오랜 기간 동안 살고 있는 사람들과 상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사전에 예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치과병원은 예약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곳이 많으므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사는 영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접수 등에서는 일본어 외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아직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중간에서 대신 말해줄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국어로 안심하고 진료를 받고 싶은 사람은 미리 어디에 그런 곳이 있는지 조사해 두면 좋습니다.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소에 보험금을 내고,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경우 의료비를 충당해 주는 상호부조를 목적으로 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로 되어 있으며,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으로서 체류자격 「유학」을 가진 사람은 체류기간의 장기·단기에 관계없이 전원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보험료는 당신이 살고 있는 시·구청이나 당신의 소득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연간 25,000엔 전후입니다.
만일에 병이 나거나 다쳤을 경우라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피보험자증을 제시하면 자기 부담은 전체 의료비의 3할만 지불하면 됩니다. 시·구청의 외국인등록 창구에서 외국인 등록을 마친 후 반드시 국민건강보험 담당창구에 자격취득 신청을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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