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적학교 : 현립히로시마대학
2학년
- 연령 : 19세
- 한국에서의 최종학교 : 충남여자고등학교
- 일본에 온 년도 : 2017년
“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유학이라는 길, 지금은 즐겁기만 하고 내일이
기대된다. ”
1. 일본에 유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일본어는 중학교 때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해,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노래를 통해 공부를 해왔습니다. 일본어를 취미로써 공부하던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JENESIS2.0 이라는 한일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일주일간 도쿄와 홋카이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교과서와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일본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현지의 사람들과 만나보니 아직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며, 일본어로의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더 하고
싶었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대학교에서는 경영학 전공을 희망했었기 때문에 우리 나라보다
경제의 규모가 큰 일본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싶다고도 생각했습니다.
2. 일본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일본뿐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유학생에게 해당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아무리 외국어를 잘하고 상대방의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해도 현지인만큼 모든 문화를 이해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대화하는 주제가 연예인, 야구선수 등일 때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완전히 일본 문화에 녹아 들기까지는 앞으로도 시간이 더 걸릴 거 같습니다.
3. 학교생활에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생각보다 일본어로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언어학습자가 그렇듯이, 공부한 만큼 듣기능력은 금방 향상되지만 말하기,
쓰기 등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야 할 때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수업내용을 듣고
이해해도 결국 논술이나 발표 수업에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는 친구들과의 차이와 저의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리포트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아도 결국 서술형 시험이 주를 이루는 대학교시험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본어는 한자 단어가 많아서 논술시험에서 한자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4. 지금의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영학은 회사를 이루는 조직, 인사,
회계 등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상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게 된 저는, 기업에 들어가게 된다면, 내가 일하게 되는
기업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 취업하는 게 불가항력인 지금 세대에게
경영학은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며 경영학을 배우면서도 교양과목으로 문화나, 보건 등 다른 분야의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장래에 일본 회사에 들어가면
영상 미디어를 이용하는 마케팅 분야의 회사에 들어가기를 희망했었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의 수업은 교양과목에서 듣고, 전공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 경영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5. 아르바이트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지금 하는 아르바이트는 시급 980엔입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나가며, 한번
나갈 때 4시간에서 6시간 일을 합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월급 7만엔 정도를 평균으로 받습니다. 학비랑 생활비를 지원받거나 장학금을
받는다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일을 하는 걸 추천하며, 동아리 활동이랑 아르바이트, 학업을 동시에 하려면 조금 벅차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는 사회경험으로서 좋은 선택이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교 내에서만이 아니라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6. 일본 유학을 생각하는 한국의 학생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본유학을 결심한 동기는 사람마다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자신의 능력과 주위에서 뒷받침해 줄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해보고 일본에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본에 살면서 생활면에서는 아주 어려움을 못 느꼈지만, 학교공부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자신이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을
찾고 나서 공부를 시작해야 아무래도 계속 흥미를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유학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장학금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얼마든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학처로 히로시마를 선택했습니다. 유학생이 많은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에 감으로써 제가 더 돋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은 정답이었으며, 소도시이니까 제가 받을 수 있었던 혜택과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적어 언제나 일본어를 사용해야 하는 주위 환경도 일본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학생이 대도시에서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며 대도시의 대학교로 입학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의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가끔 대도시로의 여행을 즐기는 소도시에서의
삶에 만족하며, 취업 활동에 있어서도 중소규모의 도시에서 하고 싶습니다. 또한, 히로시마는 자연재해가 없고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의 지방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홀로 사는 저를 많이 걱정해주는 한국의 가족과 친구들의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