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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5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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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은진입니다.
저는 고교졸업후 1년간 간호학교를 다니며 간호사면허를 취득해 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이제까지 취미로서 일본어를 공부해 왔으나 전혀 회화가 되지 않고 나리타공항에서 「아리가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어학교는 매우 소규모였습니다.
가정적인 분위기가 흘렀고 선생님들고 친절하셨습니다. 일본어학교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보니 「내가 앞으로 어떤일을 할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색(color)에 흥미가 많아 자연적으로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수학 영어 공부하는데 어렵고 게다가 대학과 전문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전혀 다릅니다. 전문적인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대학에 가는 것이 좋을지 모르지만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하는데는 역시 전문학교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어찌되었건 평생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학교에 있었습니다.
인테리어관련 전문학교는 몇 개가 있었지만 친구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건축관계자인 일본인으로부터 이 학교를 소개 받았습니다. 실제로 입학해 보니 이 학교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학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클라스에도 한국에서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이 학교에 입학한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일본어학교에서 그다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탓에 1년이 지나 테마를 잘못 이해해서 작품을 제출했더니 「그게아냐」라고 지적 받아 다시 한 적도 있었습니다.
1년은 기초적이라서 그때부터 손을 놓으니 2년 3년은 고생의 나날이었습니다.
1년은 이론도 많이 배워서 외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책을 읽거나 선생님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실제로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내 클라스에는 유학생이 6명이 있었는데 같은 선생님에게 배워도 제각기 이해하는 방법이 달라서 혹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직접 질문을 하였습니다.
일본에 온 취학생.유학생 대부분은 아르바이트를 해야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어를 빨리 몸에 익히는 비결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국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 때의 일본어가 그다지 늘지 않았습니다.
전문학교에 들어가 숙제도 많아지고 일본어학교 시절처럼 아르바이트를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주위 하는 것이 좋겠지요 다만 저의 경우는 일본어학교나 전문학교에서의 학비는 분납을 해서 2년이 되어서 장학금을 월5만2천엔씩 받았습니다.
참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을 바라보는 잘못된 견해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니 일본의 인상만이 아닌 실제로 일본에 와서 생활에서 알게된 관점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합니다. 물론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좋은 쪽으로 눈을 돌렸으면 합니다.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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