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동영상제작 회사에 취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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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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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14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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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훈 일본전자전문학교 CG과졸업)
먼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일이되도록……
열의가 있으면 일본에서 취직도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부산 출신으로 일본전자전문학교 CG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저는 ㈜엔씨소프트라는 게임제작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인터넷게임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저가 담당하는 업무로는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동영상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무를 겸해서 제작 개발팀의 메니지먼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CG를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때부터 이미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당시에 누나가 일본에서 전문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일본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진로선정에 있어서 망설임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대학의 입시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전자전문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의 세대를 살아가는데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욱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학 당시에 선택했던 CG과는 당시에는 한국은 물로 일본에도 흔하지 않는 분야중의 하나였습니다만 일본전자전문학교는 이 분야에서 이미 충실한 커리큐럼과 다양한 설비로 명성이 있었습니다.
저의 유학생활은 지금은 컴퓨터의 보급면에서도 기능면에서도 상당히 발달되어 비교적 염가의 컴퓨터로도 그래픽작업이 가능했지만 재학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장만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 었습니다. 때문에 과제를 한다든가 나름대로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만 가능했습니다만 다행히 학교측은 저녁10식까지 작업실을 개방해주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학습에 정열을 쏟았습니다. 1995년 학교를 졸업하였고 바로 귀국하여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만 IMF의 경기침체는 많은 젊은이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기술과 능력을 살리기 어려웠던 시기였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취직을 결심했습니다. 이미 졸업을 하여 일본과의 연고가 적어졌지만 일본의 기업과 컨택하기위해서는 졸업한 학교의 선생님의 도움이 많았습니다. 일본의 여러회사에 이력서와 함께 작품을 보냈고 폴리건픽쳐스라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제작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일본과의 사소한 문화적인 차이가 오히려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무당시 NTV(일본테레비)에 방송으로 나갔던 영상물로 도코로죠지라는 연예인을 캐릭터한 “디지털도코로” 는 지금도 뿌듯합니다.
재학중에 선생님이 하신말씀으로 「오로지 수입을 위해 서가 아닌 자기만족으로 취미처럼 럼 해야한다」는 것을 실제 사회에서 일하면서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단순히 수입만을 생각한다면 좋은 창작물이 나오지 않으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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