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포그래피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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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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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4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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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아사가야미술전문학교 시각디자인과 3학년 광운대학교 화학과 졸업후 모바일 게임 디자이너로 취직 경험을 쌓은 후 다시 그래픽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일본으로 유학)
한국의 그래픽디자인에서는 다소 생소한 타이포그래피의 매력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모바일 디자이너로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데 일본에서 다시 그래픽디자인을 배우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확실히 모바일 디자인도 재미있었지만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것과 디자인의 기본을 확실히 익히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입니다. 배울 목적지를 일본으로 선택한 것은 한국에서보다 폭넓게 다지안을 배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아사가야미술전문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에 온 후 1년간은 일본어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디자인계 전문학교의 팜플렛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직접 견학도 가보았습니다. 대다수의 학교가 디지털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했지만 디지털 분야의 기초는 이미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실무능력을 다져 놓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른 부분을 보완해 보고 싶었습니사. 무엇보다도 그래픽디자인의 기본인 아날로그를 확실히 가르쳐주는 곳에 진학하여 좀 더 공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사가야미술전문학교의 체험입학에 참가하게 됐고 여러가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캠퍼스 분위기에서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아 이 학교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작디자인’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고 있습니까?
포스터 관고 등의 제작법입니다. 사진과 문자의 배치 등을 기본적으로 배우고 있지만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좋아합니다. 일본어는 문자의 크기와 문장을 바꾸는 거만으로도 문장의 이미지가 변하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어 공부를 하셨습니까?
유학 오기전에 일본어 학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일본어 수업을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일본에 와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말할 수 없었습니다. (쓴웃음)
일본어 향상에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고등학교 시절에 X-Japan을 좋아해서 가사를 이해할 목적으로 열심히 히라가나를 외웠습니다. 좋아하는 것이었기 대문에 즐겁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와서는 드라마도 자주 보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가능하면 일본어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도 해 보았습니다. 특히 ‘오오쿠(大奥)’라는 드라마를 즐겨보았습니다.
졸업후의 진로를 알려 주십시오
아사가야미술전문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살려 가능하다면 ㅇ리본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취직을 하고 싶습니다. 슬슬 취업호라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지만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습ㄴ다. 여행이나 미술관계의 책을 만드는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책을 독자들이 관심있게 봐 준다면 대단히 기쁘겠지요.
유학을 희망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유학은 우선 경제적으로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를 통해 어느정도의 부담을 덜 수도 있겠지만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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